더불어민주당 지역 경선에서 기대보다 저조한 득표로 열세에 몰린 이낙연 전 대표,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승부수를 던졌죠. <br /> <br /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(그제) : 민주당의 가치,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퇴 선언 하루 만인 어제 의원회관에서 짐을 빼기 시작했고, 보좌진들도 면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경쟁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, "종로의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경솔한 결정"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전 법무부 장관 (YTN라디오 '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', 그제) : 그분께서 김대중,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 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직을 굉장히 소중히 여겼던 분이고 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종로 1번지, 정치 1번지에서 많은 각고의 노력을 하셨던 곳이잖아요. 그걸 생각하면 너무 가볍게 180석 준 의미를 잊어버리고….] <br /> <br />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가 경선이 끝난 뒤 화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일단 만류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송영길 대표가 내일 순회 경선이 열리는 대구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재차 설득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고용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(어제) : (송영길 대표가) 배경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향후 우리가 원팀으로 대선을 치러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만류를 하고 계시다….] <br /> <br />국회의원의 사퇴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죠. <br /> <br />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"의원직 사퇴서를 조속히 처리해달라"고 당 지도부에 거듭 촉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당 지도부는 여전히 이 전 대표의 사직안 처리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"이 전 대표의 뜻은 이해하지만, 당에서는 신중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"며 사퇴안 처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건에 대해서는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직 사퇴 카드, 역대 대선에서 본인의 결의를 드러낼 때 종종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는데, 당시 대통령직 사퇴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근혜 /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01919537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